박화익 무소속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생소한 인물이다. 현재 친환경농업을 표방하는 '새누리농장'(경주시 내남면) 대표이면서 신천사랑운동본부 대표로 있다.
1977년 영주전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79년 군에서 제대한 뒤 대구의 모 중소기업에서 10여 년간 근무했다. 78년 미 8군 카투사로 근무하면서 기독교를 접했고 현재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다. 또 뒤늦게 학업에 열중해 99년 경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총신대 선교대학원 국제사역과에 재학 중이다.
그는 "대구 경제의 회복과 건강한 사회문화 회복을 위해 뜻을 펼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출마 동기가 분명하지 않다. 중도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구심이 있다는 데 대해 본인은 "절대 중도포기는 없다."고 말한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던 중 93년 실직한 그는 개인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그 당시 지인이 평화민주당 동구을 지구당에서 활동한 인연으로 조직부장을 맡으며 현실 정치에 관심을 가졌다. 지난 96년 제15대 총선에서는 새정치국민회의 간판으로 출마한 경험도 있다. 그는 "영호남 화합을 위해서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통합적인 리더십, 봉사정신, 정직"을 꼽았다. 학교에서 배운 행정이론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익힌 행정능력, 직장 생활을 하면서 닦은 경영 노하우, 총선 출마로 맺어온 인간관계가 장점이라는 것이다.
또 선거 이후 책임져야 할 주변인물이 없어 깨끗한 정치와 인사를 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특히 그는 "한나라당 후보가 대구시장이 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1%의 가능성에 도전해 기적을 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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