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쩐지 술맛이 이상하더라"…술통에 20년전 사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헝가리 남부 도시 세게드의 한 가정집에서 내부 수리를 하던 인부들은 지하에 있던 300ℓ짜리 대형 술통에서 며칠간 럼주를 따라 홀짝홀짝 마시던 중 어느날 갑자기 비명을 지를 정도로 놀랐다.

거의 다 마신 술통을 들어 옮기려다 통이 너무 무거워 뚜껑을 열어보니 술통 바닥에 벌거벗은 한 남자의 시체가 알코올에 절은 채 누워 있었던 것.

혼비백산한 인부들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이 시체의 주인공이 무려 20년 전에 사망한 외교관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다.

4일 MTI 통신에 따르면 경찰 조사 결과 최근 사망한 이 집의 전 주인인 한 노파가 20년 전 외교관인 남편을 따라 자메이카에서 살다가 혼자 돌아왔는데, 이번에 발견된 사체는 당시 자메이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돼 있는 외교관 남편의 사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체 부검 결과 타살 흔적은 없고 20년 전 자메이카에서 자연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시 이 노파는 남편의 시체를 헝가리로 옮겨오는데 드는 막대한 비용과 복잡한 절차를 피해 비밀리에 사체를 술통에 담아 헝가리로 싣고 와 자신이 죽기 전까지 술통에 남편의 시체를 보관해 왔던 것 같다고 경찰은 전했다.

인부들이 마신 술은 시체가 발견되기 6개월 전쯤 통 속에 부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은 술의 맛과 향이 이상해서 몇 병은 집에 가지고 가서 다른 병에 옮겨 마시기도 했다며 엽기적인 경험에 고개를 저었다고.

연합뉴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컷오프설과 관련해 다양한 경선 방식을 환영한다고 밝혔으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고 ...
경찰이 다올투자증권과 다올저축은행에 대한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로 강제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금융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사...
충남 아산에서 택시기사 B씨가 50대 남성 A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