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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이 후보-대구 남구 기초의원 한나라 우청택 후보

기초의원 대구 남구 '나'선거구(봉덕 1~3동)에 나서는 한나라당 우청택 후보는 고위 공무원 출신이다. 지난 1969년 경남병무청 공무원으로 시작해 70년부터 대구경북병무청에서 징집과장, 징병검사과장, 소집과장, 징병관 등을 지냈고 2004년 제주지방병무청장을 지냈다. 34년간의 공직 생활 중 29년을 대구경북병무청에서 보내 지역 사정에도 밝다.

지난해 4월 청도군수 보궐선거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기도 했다. 때문에 구의원 출마가 의아스러운 면도 있지만 우 후보는 "무사히 정년퇴임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이제는 주민들에게 봉사할 때라는 일념에서 나왔다. 다른 욕심은 없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당선되면 구의회에 행정을 도입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의원 중에 행정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행정 전문가인 자신이 나서 행정의 진면목을 보여 줄 것이라고 했다. 또 행정을 알기 때문에 감시도 더욱 잘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우 후보는 실천 가능한 공약을 내세웠다. 우선 재래시장을 되살릴 것을 약속했다. 공용주차장을 확보하고 상품권을 만드는 것이 구체적인 안. 또 아파트 노인들을 위해 주민센터 내에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했다. 반환 예정인 미군부대 비행장을 남구 주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우 후보의 선거운동은 새벽부터 시작된다. 오전 5시 30분 일어나 앞산 근처 아파트 인근을 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난다. 저녁에는 상점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하며 오후 10시가 넘어 집으로 돌아간다.

고향은 경북 청도이지만 지난 1991년부터 남구 봉덕동에서 생활해 온 우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서민적이고 친화력이 있으며 부지런하다."고 평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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