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본부와 민주노동당 대구시당은 6일 미군 캠프 워커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해 군부대를 동원해 대추리와 도두리 일대에서 반대시위를 벌이던 주민들과 학생,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을 강제 해산시킨 정부의 행태를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평택 주한 미군기지 이전은 부당하며 기지 이전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4일에는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가 "현지 진압인력을 즉시 철수시키고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가 사과하는 한편 병력투입 책임을 지고 국방부장관과 경찰청장은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연대회의는 6일 오후 대구백화점 앞에서 촛불 집회를 열고 평택으로 갈 수 있는 사람들을 모집, 현지 시위대에 합류키로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