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목! 이 후보] 기초 달서 가 양재희 씨

기초의원 대구 달서구 '가' 선거구(장기동, 죽전동, 용산 1·2동)에 나서는 무소속 양재희(54) 후보는 전문 금융인 출신이다. 한일은행, 동양투자신탁, 삼성증권, 교보증권, 세종증권 등을 거치면서 27년 동안 금융계에 종사했다. 지난 1999년에는 삼성증권 대구서지점장에까지 올랐다. 기초의원 후보로서는 보기 드문 전문성을 갖췄다. 양 후보는 "그래서 예산 감시에는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사회봉사에도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군 시절부터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양 후보는 본리성당 사회복지 위원장(92~94년), 이곡성당 총회장(99~2001년)을 지내면서 신자들과 함께 많은 봉사활동을 벌여 왔다.

소녀·소년가장 돕기, 사랑의 헌혈 운동, 장애인 목욕 봉사, 화원교도소 교화운동 등이 그것이다. 우유팩 수거 운동, 저공해 사과 판매 캠페인 같은 사회운동도 열심히 했다. 양 후보와 함께 자원 봉사했던 사람들은 그의 헌신성과 적극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선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양 후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05년 대구가톨릭대 사회복지 대학원을 마쳤고 향후 재가노인을 위한 다양한 자원 봉사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양 후보는 "지금까지 구의회는 자신의 명함을 장식하기 위해 출마한 재력 있는 지역 유지들로 채워졌다."며 "그들은 리더십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공무원들의 행정을 좇아가기에도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제는 전문인 출신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해 살림을 챙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다양한 공약들을 밝혔다. 우선 성서공단에 '중소기업 지원 교육센터'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중소기업에게는 꼭 필요하지만 가격이 비싸 엄두를 못내는 첨단 기계를 구청이 구매해 공동으로 사용토록 하겠다는 방안이다. 또 장기공원 내에 있는 첨단문화회관 운영을 활성화하고 인근에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해 주민들의 문화 혜택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구마고속도로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초등학교 주변에 보호 안전 펜스를 더 많이 설치하겠다는 방안도 밝혔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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