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대구미술발전인상을 수상한 작가 6인(이영철·박종경·류종필·송주형·이창수·장병우)의 작품을 모은 '대구미술발전인상 수상작가 초대전'이 1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서양화 부문의 이영철 씨는 '존재와 부재에 관한 고고학적 사유' 연작으로 늘 불안정한 색으로 채워진 이미지로 가득한 현상 세계를 고고학적 견지에서 들여다보며 그 속 어딘가에 있을 실존적 존재를 좇는다.
박종경 씨는 '갯벌투영' 연작으로 언제나 주기만 하는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갯벌의 이미지를 빛과 함께 섞어 담아냈다.
한국화의 류종필 씨는 종이나 골판지 위에 유화 물감을 깔고 긁어내는 기법을 기반으로 유년 시절의 고향 산과 들을 담은 '봄' 이미지들을 선보이고 있다. 타이포그래피나 비문의 글자를 중심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표현하고 있는 서예 부문 이창수 씨의 작품들도 전시되고 있다.
공예가 장병우 씨는 물레성형기법으로 다양한 형상의 항아리, 병, 사발, 애기잔 등을 현대적으로 재조합해낸 작품들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조소 부문 송주형 씨는 '새와 공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새 모양 솟대를 선보이고 있다. 053)606-6114.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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