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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후보들, 정책공약 대결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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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잇따라 공약을 발표하는 등 '정책공약 대결'에 올인하고 있다.

이는 매니페스토(참공약 선택하기) 운동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각계 전문가들로 위촉된 지방선거 자문단을 활용한 신문의 공약 점검 기획기사가 크게 늘어난 때문.

이재용 열린우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12일 대구뉴타운개발 공약에 이어 교육·문화·복지 분야 주요 공약인 '신대구 프로젝트 Ⅱ'를 발표했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읍성 재현사업을 통한 세계적 관광단지 조성 ▷고교 학군제 전면 재조정 ▷국내 최대 장학재단 설립 ▷해외취업인력교육원 설립 ▷저소득층 교육지원 사업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김범일 한나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이전의 경제분야 핵심공약 발표에 이어 도심개발 공약 7개를 추가 발표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금호강변 환경친화적 종합개발 ▷3공단 첨단복합산업단지로 리노베이션 ▷그랜드디자인을 통한 활력도시 재창조 ▷미군기지 주변 낙후지역 개발 ▷동대구역세권 단계적 개발 ▷도시철도3호선 조기 완공 ▷신교통시스템의 시범사업 유치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연재 민주노동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도 최근 여성, 노동, 노인, 장애인, 청년, 아동·청소년, 이주노동자 등 7개 부문 56대 공약을 비롯해 분야별, 과제별 주요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상대 후보 정책 공약의 허실을 분석, 평가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다.

박명재 열린우리당 경북도지사 후보와 김관용 한나라당 경북도지사 후보도 조만간 추가공약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공약대결은 '매니페스토 운동'의 일환으로, 바람직한 정책·인물선거 분위기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긍정 평가되고 있다.

다만, '재탕 공약' '베끼기 공약' '실현가능성 낮은 공약' 등에 대한 면밀한 평가 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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