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가톨릭대, 복수학위제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

"4년 만에 미국, 중국대학 학위까지 받는다."

대구가톨릭대는 다른 대학과 차별화 한 복수학위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파격적인 장학혜택에다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고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대학도 미국, 중국의 '알짜' 명문대학이라는 것이 특징.

대가대는 의·약대, 사범대 등을 제외한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수능 2, 3등급 이상의 신입생에 대해 'CU-V 글로벌 장학생'으로 선발, 복수학위 취득을 지원한다.

선방 학생들은 대가대에서 2년, 해외 대학에서 2년간 학점을 취득하면 두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받게 된다. 복수학위 대상 대학은 미국 미시시피·미네소타·노스 다코타 주립대, 알라바마대, 중국 산동대, 강서사범대, 길림대 등 7개교이고 복수학위 대학을 더 늘릴 방침이다.

복수학위 장학생에게는 대개대 2년 동안 학비와 기숙사비, 경주영어마을 교육비, 해외 대학 2년 학비와 기숙사비, 체류비 전액을 지원한다.또 기숙사에서는 원어민 교수들이 토플 및 회화 등의 특별지도를 해준다.

대가대는 당초 장학생 수를 30명선으로 정했지만 수능 1, 2등급의 우수 학생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대가대는 대상을 대폭 늘렸다. 현재 74명이 복수학위 유학을 준비중이며 지원자격 내 학생이 많아지면 대상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CU-V글로벌 장학생'이 아닌 일반 재학생도 대가대 1, 2학년 과정을 이수하고 토플 600점을 취득할 경우 복수학위 혜택을 주기로 했다.

특히 노스 다코타 주립대로 유학할 경우 등록금 50% 감면 혜택을 주는 등 국내 대학가운데 가장 좋은 유학조건을 도입했다. 이 밖에도 교환학생, 어학연수, 전공연계 해외연수 등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대가대는 대학원 석사과정에서도 '1+1'복수학위 장학금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복수학위 장학생은 학위를 마칠 때까지 수업료 전액을 면제받는다.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수업료 반액을 면제하는 외국인 장학금 제도도 추진 중이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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