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방북' 실무대표단 내일 출발
16일 금강산서 방북일정 등 협의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의 6월 방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우리 측 실무접촉 대표단이 15일 금강산을 향해 출발했다.
정세현(丁世鉉) 전 통일부 장관이 이끄는 우리 측 실무접촉 대표단은 16일부터 금강산 지역에서 열리는 DJ방북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오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을 출발했다.
대표단은 15일 속초 인근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16일 오전 8시께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해 회담장인 금강산호텔에 도착, 접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DJ 방북과 관련된 절차, 방북단의 규모, 일정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어서 방북 시기가 6월의 어느 때로 정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남북이 지난 13일 제12차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에서 오는 25일 경의선·동해선 열차의 시험운행에 합의한 만큼 DJ의 희망대로 경의선 열차를 이용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된다.
우리 측 실무접촉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정 전 장관과 이관세(李寬世) 통일부 정책홍보실장, 최경환(崔敬煥)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관, 천해성(千海成) 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 운영부장 등 모두 4명으로 구성됐다.
북측에서는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4명이 참석한다.
한편 이번 실무접촉이 시작되는 16일부터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는 제4차 남북 장성급군사회담이 사흘간 출퇴근 형식으로 열린다.
남북은 이 회담에서 서해상 충돌 방지 개선조치, 공동어로구역 설정 등 군사적 긴장완화 문제와 '철도도로 통행의 군사적 보장합의서' 체결 문제 등을 협의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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