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스웨덴전에는 뛰고 싶다"
오른발 중족골 골절로 2006 독일월드컵축구대회 출전이 불투명한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의 핵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달 2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쾰른에서 열리는 스웨덴과 B조 조별리그 3차전에는 반드시 뛰고 싶다는 희망을 표시했다.
영국 '더 타임스' 인터넷판(www.timesonline.co.uk)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뼈가 부러져 재활에 적어도 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루니는 25일 정밀 촬영 결과가 나오면 출전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루니는 조별리그 1.2차전인 파라과이, 트리니다드 토바고전에는 뛰지 못하더라도 스웨덴과 결전 만큼은 뛰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스웨덴 출신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은 "루니가 월드컵에서 뛸 수 없다고 보느냐"고 반문한 뒤 "그건 진실이 아니다. 그는 필사적으로 뛰고 싶어 한다"고 자답해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반면 지난 연말 골절상을 당한 마이클 오언(뉴캐슬)은 거의 100%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크 람파드(첼시),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 등 역대 최강의 미드필더진을 보유하고도 간판 골잡이 오언과 루니의 부상으로 울상을 짓던 에릭손 감독은 얼굴이 반쯤 폈다.
오언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내일 당장 월드컵이 열린다해도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에릭손 감독은 "오언이 100% 회복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완벽하게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고 더욱이 승리에 굶주리고 있다는 게 더 기대된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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