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지난해 세계에서 8번째로 국제회의를 많이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제컨벤션협회(ICCA)의 '2005년도 국제회의 개최 현황' 조사 결과, 서울은 지난해 모두 77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서울의 이 같은 순위는 전년에 비해 5단계나 상승한 것이다.
1위는 129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한 비엔나가 차지했고, 그 다음은 싱가포르(125건), 바르셀로나(116건), 베를린(100건), 홍콩(95건), 파리(91건), 암스테르담(82건) 순으로 2∼7위에 올랐다.
ICCA는 세계 80개국의 750개 국제회의 관련 기관 및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국제협회다.
이 단체는 전체 참가자 수가 50명 이상이고, 3개국 이상을 돌며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회의만 국제회의로 인정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ASEM 정상회의나 월드컵과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경험과 국제회의 인프라 구축 등에 힘입은 결과"라면서 "지속적인 컨벤션 산업 육성을 통해 2010년까지 서울을 아시아 1위, 세계 5위권의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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