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미 항공우주국)'화성 프로젝트'의 최종 목적은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입니다. 생명의 증거는 물이므로, 과거 물의 흔적을 찾으면 지구와 가장 흡사한 화성에 사람이 갈 수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죠."
25일 경일대 위성정보공학과와 산학협력단이 주최하고 (주)지오씨앤아이가 주관한 제1회 경일대 공간정보기술 국제 세미나 R&D 워크숍에 참석한 세계적인 과학자 론 리(미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는 1988년부터 나사 화성 프로젝트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그가 나사로부터 위탁받은 탐사 프로젝트는'화성 맵핑'. 화성의 지형, 토질, 기후 및 화학적 구성을 포함한 모든 영상정보를 종합 분석해서 지도를 완성(맵핑)하고 착륙지점을 찾는 작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람이 화성에 갈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초가 되는 것으로 3개의 위성과 로봇(스피릿) 등을 활용하고 있다.
"스피릿 로봇이 화성을 돌아다니며 채집한 자료를 보내오면 이를 가공해 다시 스피릿에게 보내 더 향상된 과제를 수행하게 지시합니다."
론 리 교수는 NASA로부터 200만 달러를 지원 받아 10명의 팀원과 일하고 있다. 국내 과학계에서는 론 리 교수가 제작중인 '화성 맵핑'의 결과에 따라 금성, 수성처럼 전혀 사람이 닿지 못하는 다른 행성에 대한 정보 수집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론 리 교수는 위성정보와 관련된 세계적인 학회인 ISPRS 무인우주선항법워킹그룹 위원장으로 미국의 국책과제를 가장 많이 수행하는 중국계 미국인이다.
론 리 교수는 한국도 오는 7월 지상 1m까지 정밀 촬영이 가능한 인공위성 아리랑 2호를 러시아에서 쏘아올리면 위성 및 항공우주분야에서 세계 10위권 국가에 들 수 있을 만큼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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