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구리소년 공소시효 폐지해야"

전국 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모임은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구리 소년 사건의 공소시효 폐지를 요구했다.

시민의 모임은 "개구리 소년 사건이 경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되지 못한 채 공소시효가 만료됐다"며 "이와 같은 반인륜적인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고 끝까지 범인을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6월 임시 국회에서 통과 예정인 '공소시효 연장에 대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개구리 소년 사건에도 소급 적용되도록 해 달라는 취지로 4천여명의 '공소시효폐지' 서명이 담긴 서명록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들은 개구리 소년 등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어린이를 위한 추모 사업단을 조직해 추모공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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