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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재현 시민과 함께"…카운트다운 '붉은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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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재현 바빠요"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만이 눈코 틀 새 없이 바쁜 것은 아니다. 12번째 태극전사로 불리는 '붉은 악마'들도 벌써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30여명의 붉은 악마 정회원들은 모두 길거리 응원에 올인한 상태. 김은희 붉은 악마 대구지회 회장은 "요즘은 수시로 모여 회의를 하거나 응원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002년과 응원 방식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단지 기존 응원가에서 '렛츠 고 투 투게더'와 '알레오송' 등 2곡이 추가되었다. 응원가는 붉은 악마 공식 홈페이지(http://www.reddevil.or.kr)나 붉은 악마 대구지회 홈(http://daegu.reddevil.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2년과 달리 이번 월드컵은 독일에서 열리는 만큼 원정대 출격도 준비 중이다. 대구에도 붉은 악마 정회원 9명이 선정돼 동참할 예정이다. 직장에 2주 휴가를 내고 이번 원정대에 참가한다는 우지연(31.여)씨는 "현수막 제작은 물론 대구 모임을 알리기 위한 홍보 수단을 준비하느라 바쁘다."고 말했다.

현재 응원 장소 선정은 대구시와 합의해 토고전은 범어네거리에서, 프랑스와 스위스전은 월드컵경기장 서편광장과 두류공원 야구장으로 잠정적으로 정한 상태다. 하지만 유승엽 붉은 악마 대구지회 부회장은 "토고전에서 만약 우리가 이긴다면 분위기가 올라가 다시 범어네거리에서 응원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유 부회장은 "이번엔 시간대가 좋지 않아 거리 응원이 많이 사그라들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도 "많은 시민들이 거리 응원에 참여해 2002년의 감동을 다시 살렸으면 한다."고 바랐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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