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이야기: 역사 속에 숨겨진 코드/ 박영수 지음/ 북로드 펴냄
'아기를 순산했음'.
1945년 7월 16일 트루먼 미국 대통령이 받아든 이 짧은 소식은 20여 일 뒤 세계대전 사상 최악의 비극의 전조를 알렸다. 이 암호 전문의 뜻은 '원자폭탄 제조 성공'이었다. 지은이는 부제처럼 역사의 중요한 장면마다 '암호'가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그로 인해 역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됐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읽지 못하는 문자는 곧 암호와 같다.'는 생각으로 고대문자에 대한 연구도 같이 했다. 일상에서 누리망 접속 암호 등을 사용하고 있는 현대인들, '다빈치 코드'가 개봉되면서 일고 있는 암호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에는 그만인 듯. 각 장 앞뒤로 암호 문답을 풀어보는 재미도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