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홍석현 전 회장(전 주미대사)의 장남인 정도(29)씨가 29일 낮 12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했다.
신부는 서울대 공대 윤재륜 교수(재료공학부)의 장녀인 선영(27)씨다. 두 사람은 2004년 친지 소개로 만나 2년간 교제했다.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전 문화부 장관)의 주례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양가 친척과 지인, 신랑·신부의 친구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관계 인사들은 초청하지 않았다.
신랑 정도씨는 연세대를 거쳐 미국 웨슬리안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컨설팅회사인 미국 엑센추어에서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2년 간 일한 뒤 지난해 5월부터 중앙일보 전략기획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정도씨는 이번 가을 학기부터 미국 스탠퍼드대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는다.
신부 윤씨는 미국 다트머스 대학에서 경제학과 동양학을 전공했으며 지난해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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