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2002'
축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독일 월드컵을 맞아 2002년 한일 월드컵 영광 재현을 기원하는 공연이 줄을 잇고 있다.
글로벌 밴드로 도약을 준비하는 윤도현 밴드, 'YB'라는 새로운 이름을 걸고 6월 4일 오후 6시 대구전시컨벤션센터 5층에서 2002년 감동 부활을 위한 콘서트로 대구 팬들을 만난다.
2003년 6집 앨범 'YB-Stream' 발매 이후 3년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전국 투어 '우리는 대한민국입니다'의 일환. 부드러운 감성 멜로디가 돋보이는 '나는 나비'를 비롯, '천국으로 가는 버스', 통일의 염원을 담은 '1178'(대한민국 삼천리를 km로 환산한 숫자)', 강렬한 비트가 가슴에 와닿는 '붉은 숲속' 등 새 앨범에 실리는 곡들을 음반 발매에 앞서 들어볼 수 있다. 7집 수록곡 이외 '사랑2', '이 땅에 살기 위하여', '혈액형', '담배가게 아가씨' 등 YB의 레퍼토리도 펼쳐진다. 2002년 월드컵에서 '오! 필승 코리아'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최근 '애국가' 록 버전으로 인기에 새롭게 시동을 건 YB답게 2006년 월드컵 첫 경기 토고전에 맞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입장객 전원에게 월드컵 응원가 CD를 무료로 나누어 주고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월드컵 응원 T셔츠를 선물할 예정. 로비에서는 '토고전 스코어 맞추기', '첫 골 주인공 맞추기', '페이스 페인팅 행사', '레드 리본 트리' 행사도 마련된다. 5만5천~6만6천 원. 053)421-1980.
9일 오후 7시 대구동구문화회관 광장에서는 동구청 주최로 '대한민국 축구선수단 선전 기원 응원 음악회'가 개최된다. 대구에서 활동중인 퓨전락밴드 'DAU 프로젝트 밴드'와 지역 대학 응원단이 출연할 계획이다.
또 10일 오후 5시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는 '월드컵 성공 기원 락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는 1999년 결성돼 대구를 대표하는 락밴드로 자리잡은 '아프리카', 최근 2집 앨범을 발매한 '가이즈', 이모코어(emocore-emotional과 hardcore의 합성어) 장르의 다크호스 '옐로우푸퍼', '버미트랩' 등 국내 인대밴드들이 출연, 월드컵 응원가 '파이팅 코리아(버미트랩 곡)' 등을 연주한다.
'붉은 T 셔츠 입고 오기'와 '오 필승 코리아', '아리랑' 등을 관객들과 함께 부르는 월드컵 이벤트와 내년 동성로 축제기간에 첫 선을 보일 '독립음반 박람회' 준비 사업의 하나로 국내 독립음반 전시회도 열린다. 1만 원. 053)743-8285.
토고와의 첫 경기가 열리는 13일에는 범어네거리에서 응원제, 18일과 23일 오후 9시부터 월드컵 경기장 서편무대, 두류 야구장에서는 프랑스와 스위스전에 앞서 애플재즈오케스트라, 퓨전 락밴드 등이 참여하는 응원 문화제가 전개된다.
이와함께 24일 오후 7시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태극 전사들에게 힘을 불어 넣는 KCM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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