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지역일꾼을 뽑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1일 오전 6시부터 대구 566개, 경북 94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선거에서 대구는 대구시장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8명, 광역의원 29명(비례대표 3명 포함), 기초의원 116명(비례대표 14명 포함) 등 154명을 선출한다. 경북의 경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23명, 광역의원 55명(비례대표 5명 포함), 기초의원 284명(비례대표 37명 포함) 등 363명을 뽑게 된다.
경쟁률은 대구시장 5대 1, 경북도지사 2대 1을 보였고 기초단체장은 대구 2.8대 1, 경북 3.5대 1, 광역의원의 경우 대구 2.3대 1, 경북 2.9대 1로 나타났다. 기초의원은 대구 2.9대 1, 경북은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거인수는 대구 188만 5천43명(남자 91만 5천653명, 여자 96만 9천390명), 경북은 208만 7천709명(남자 102만 2천624명, 여자 106만 5천85명)으로 확정됐고 부재자 선거인수의 경우 대구 4만 3천23명이고 경북은 5만 9천621명이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 종료되며 개표는 마감 직후 대구 8곳, 경북 24곳의 개표소에서 부재자 투표함을 시작으로 선거구별 투표함이 도착하는 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락은 표쏠림 현상이 뚜렷한 광역단체장의 경우 이르면 오후 10시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며, 기초단체장과 광역 및 기초의원은 자정이 지나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1일 새벽 3,4시쯤 공식적인 개표가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선거 판세에서 대구는 대구시장과 8개 기초단체장 모두 한나라당 후보가 우세하다고 한나라당은 전망했지만 중·남·서·수성·달서구와 달성군 무소속 기초단체장 후보들은 자신들이 우세하거나 접전이라고 주장했다. 경북의 경우 기초단체장 23곳 중 9곳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등 비 한나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한편 31일 오전 11시 현재 대구 21.0%, 경북 29.0%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같은 시각 투표율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대구 17.4%, 경북 26.5%보다 각각 3.6%포인트, 2.5%포인트 높은 것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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