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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호남 확보'…민노당 '제자리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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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의 표정도 엇갈렸다.

이번 선거에서 광주, 전남 '텃밭'지키기에 성공한 민주당은 향후 정계개편 과정에서 핵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민노당은 '제자리 걸음', 국민중심당은 '와해' 위기로까지 내몰렸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호남맹주'자리를 놓고 열린우리당과 벌인 한판 승부에서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당은 광주시장,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승리, '텃밭'에서 우위를 점한 데 이어 열린우리당의 메카로 통하던 전북에서도 다수의 기초단체장을 배출해 '고토 회복'의 기틀을 세웠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재차 확인된 호남 기반을 통해 향후 정계개편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반면에 2002년 지방선거와 17대 총선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민노당은 이번 선거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둬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2002년 선거에서 2명의 기초단체장을 배출했던 울산에서조차 지지세 퇴조가 두드러졌고 정당득표율도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했다.

국민중심당은 충청권 광역단체장 전패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 당장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내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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