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옥중 당선
○…포항 구룡포·장기·대보 선거구에서 무소속 서재원 후보가 옥중 당선됐다.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돼 포항교도소에 수감중인 서 후보는 포항시의회 재선의원으로 주변으로부터 출마 포기 권유를 받기도 했으나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받겠다며 출마, 무난히 고지를 넘었다.
○…포항지역 노동 활동의 대표 주자로, 형제인 김병일 민노당 포항시장 후보와 무소속 김병구 포항시의원 후보가 동반 낙선, 눈물을 삼켰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던 형 김병구 후보는 당초 시장 도전이 예상됐으나 동생인 민노총 경북지역의장 김병일 후보에게 넘겨주고 본인은 민노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둘 다 고배를 마셨다.
○…포항시의원 선거에서 민노당 후보가 2명 당선돼 파란을 일으켰다. 현 시의원으로 흥해읍에서 출마한 박경열 후보와 학산·두호·중앙동가 지역구인 복덕규 후보가 주인공. 특히 박 당선자는 근로자가 밀집한 공단지역도 아닌 흥해 일원에서 처음부터 당선권에 이름이 오르내릴 정도로 유력 후보였다.
○…수작업으로 개표작업을 하던 안동시 기초의원 다,바 선거구는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자 재검표 소동. 이날 안동 다 선거구 열린우리당 김은한 후보는 무소속 김성진 후보에 4표차로 낙선하자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 재검표가 실시됐다.
○…경산중 체육관에서 진행된 경산지역 개표에서 한나라당 소속 시장, 도의원이 모두 당선된 가운데 개표 막판 시의원에 출마한 변태영 후보가 무소속으로 유일하게 당선. 낙선한 무소속 후보 참관인들은 "그나마 무소속 체면을 세워줘 기쁘다."며 변 후보측 운동원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내며 축하.
○…영천시 기초의원 다선거구에서 김영모, 전종천 후보가 투표함을 모두 개함한 상태에서 양측이 모두 2천768 표를 기록하는 진풍경.
3차례에 걸친 재검표 끝에 김영모 후보가 5표 차로 전후보를 물리치고 승리 하자 전 후보측 관계자들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며 허탈해 하는 모습.
○…청송군민 실내체육관 개표장에는 천주교 안동교구 진보성당 신자 10여명이 4만원의 수당으로 불우이웃을 돕기위해 개표에 참여.
이수산나(45)씨는 "수당을 받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생각에 피로를 전혀 느끼지 않고 개표에 열심히 일한데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선거 전부터 한나라당 기초의원 공천논란이 일었던 울진지역에서는 개표결과 예상대로 지역구 의원 7석 중 3석만 한나라당이 당선되자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광원의원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
특히 울진기초의원 나 선거구의 경우 열린우리당과 무소속 후보에게 모두 패해 단 한석도 건지지 못하자 지구당 지도부 책임론까지 거론됐다.
한나라당 당원이라고 밝힌 김모(46)씨는 "공천과정에서 주민이나 당원 의견보다는 특정인의 입김이 크게 작용,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성토.
○…경남 합천군 기초의원 가선거구(합천읍,용주,대병면) 개표과정에서 1~3위 득표자가 근소한 표차로 집계되자 3차례에 걸쳐 재개표 소동이 발생. 1,2위간 7표, 2,3위간 5표차가 나자 후보자는 물론 가족 ·운동원들이 애간장을 태우는 모습. 한 후보측의 재개표 요구로 새벽 3시 30분까지 재검표를 실시했으나 3위 득표자는 5표차로 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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