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관문 6월의 첫날인 1일 낮 최고기온이 경남 합천·전남 순천 31도, 서울 27.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상당수 지역이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뒤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으나,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일까지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1일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8도를 비롯해 인천 25.3도, 춘천 27.4도, 강릉 18.7도, 청주 28.5도, 대전 28.0도, 전주 30.4도, 광주 29.7도, 대구 30.2도, 부산 22.7도, 제주 20.2도 등을 기록했다.
특히 경남 합천과 전남 순천은 31.0도를 기록했으며, 산청 30.7도, 부여 30.2도, 영월·구미 30.1도로 30도를 웃돌았다.
2일은 중부지방의 경우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그러나 남부지방은 남쪽 먼바다를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뒤 점차 벗어나면서 흐린 가운데 제주와 남해안지방에는 한때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5∼10mm, 남해안은 5mm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22∼31도 등으로 낮에는 전국적으로 3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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