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전자, 中 서안에 '애니콜 희망초등학교' 기공

삼성전자가 중국의 낙후 지역의 초등학교 건립을 지원하는 '애니콜 희망 프로젝트'가 중국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의 어린이 날(6월 1일)을 맞아 진시황의 병마용으로 유명한 시안(西安) 인근의 작은 마을에서 '츠수이전(赤水鎭) 애니콜 희망 초등학교'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초등학교는 작년 시작된 '애니콜 희망 프로젝트' 중 16번째로 건립되는 것으로 올해 들어서는 첫 번째 지원 대상 학교다. 지난 2003년에 입은 홍수로 인해 교실 곳곳에 비가 샐 정도로 낡은 목조건물 등 열악한 환경에서 어린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힘들게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삼성전자는 이 날이 중국 어린이 날인 점을 고려해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참여하는 운동회를 열고, 학용품, 장난감 등의 푸짐한 선물을 제공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를 해야 했던 소외된 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다.

'애니콜 희망 초등학교'란 중국의 꿈과 희망인 어린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희망 프로젝트(희망공정)」 정책을 지원하는 삼성 애니콜의 중국 지역 내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해 4월 중국 허베이(河北)성에서 처음 시작된 '애니콜 희망 초등학교'는 이미 5개성에서 15개 학교의 건립이 완공된 상태. 삼성전자는 올해와 내년에도 각각 15개씩, 3년간 모두 45개의 '애니콜 희망 초등학교'를 건립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중국의 휴대폰 시장에서 이미 고가품을 넘어 명품 반열에 올라선 애니콜의 성공에 대해 중국 국민들의 호의에 고마움을 표하고 교육환경 개선 지원을 통해 중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애니콜이 중국에서 받고 있는 사랑을 조금이라도 되돌려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중국 미래의 꿈과 희망인 어린이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게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미래의 꿈과 희망을 안고 사는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교육의 기회를 주는 것이야말로 삼성 애니콜이 할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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