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점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대비 대구지역의 소비 감소세가 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대구경북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06년 4월중 대구시 대형소매점 판매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19개 대형소매점의 4월중 판매액은 1천119억 1천500만 원으로 전년 동월 1천131억 1천100만 원에 비해 1.1%(11억 9천600만 원)가 줄어들었다.
대구지역 할인점의 경우 올해 1월 전년 동월대비 매출이 18.0% 증가한 이후 2월 -25.1%, 3월 -0.3% 등 지난해 같은 달보다 매출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왔다.
백화점 4월중 판매액은 1천56억 7천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43억 400만 원) 늘어났지만 3월의 증가율 5.2%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둔화됐다.
경북지역 할인점 판매액은 올해 4월 583억 700만 원으로 지난해 4월 466억 3천300만 원에 비해 116억 7천400만 원(25.0%) 증가했다.
대구경북통계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소비가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북지역 할인점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지난해 12월 구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2곳이 새로 개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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