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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여성 편력가 카사노바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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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행한 모든 일들이 설령 선한 일이든 악한 일이든 자유인으로서 나의 자유 의지에 의해 살아왔음을 고백한다."

'희대의 바람둥이'로 통하는 카사노바는 자서전 '내 삶의 역사'(혹은 회상록) 첫머리에서 자신의 삶을 이렇게 요약했다. 1798년 6월 4일 카사노바는 말년을 보낸 체코 프라하의 둑스성에서 숨졌다.

카사노바는 "여성을 위해 태어났다고 자각한 나는 늘 사랑하였고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내 전부를 걸었다."고 말할 정도로 여성 편력이 대단했다.

"즐겁게 보낸 시간은 낭비가 아니다. 권태로운 시간만이 낭비일 뿐이다."며 자유로이 성과 쾌락에 탐닉한 카사노바는 뛰어난 문학가이자 모험가이기도 했다. 18세에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40여 권의 책을 썼다.

볼테르를 만나서는 그의 계몽사상을 반박하기까지 했다. 다양한 재주로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바이올리니스트·승려·비서·군인·스파이 등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일을 했다. '내 삶의 역사'는 바로 자신의 인생역정을 담은 책, 비범한 관찰력 덕에 이 책은 18세기 유럽의 사회·풍속의 흥미로운 기록물로 손꼽히고 있다.

▲1896년 헨리 포드, 디트로이트에서 자신이 제작한 자동차 시운전 ▲1977년 구소련, 신헌법 제정.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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