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선 결선투표가 실시된 페루에서투표종료 직후 출구조사 결과 당초 예상대로 중도좌파계열 아메리카 인민 혁명 동맹(APRA) 소속 알란 가르시아(56) 전 대통령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4시 투표가 종료한 가운데 발표된 출구조사에 따르면, 가르시아 전대통령은 52.8∼55%의 득표율로 올릴 것으로 예상돼 5.6%포인트에서 최대 10%포인트차로 인민 민족주의 성향 오얀타 우말라(43) 페루를 위한 동맹(UPP) 후보를 제치고승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페루내 대표적 여론조사기관인 아포요 조사결과에서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52.8 %, 우말라 후보는 47.2%의 득표율을 각각 얻었다. 또한 다른 두 여론조사기관 다툼 및 오피니온&메르카도 조사결과에서도 가르시아 후보는 각각 54.9%, 55%의 예상 득표율로 우말라 후보에 비해 10%포인트까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민주주의자인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시장자유주의 정책을 유지해 나가면서 사회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혀왔다. 반면 이른바 '중남미 좌풍'을 이어갈 지 관심을 모은 우말라 후보는 그간 선거운동 기간 자신이 당선된다면 국가 부를 재분배하고 주요 에너지 부문을 국유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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