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이모저모)토고 "선수들 보너스 문제 거의 해결"

○···독일월드컵 축구 본선 출전과 관련한 보너스 문제를 놓고 토고 대표팀 선수들과 갈등을 빚어 온 토고축구협회가 "보너스 문제는 거의 해결됐다"고 5일 밝혔다.

토고축구협회 관계자는 "보너스에 대한 협상이 거의 성사 직전까지 갔다. 모든게 곧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선수들에게 이번 월드컵에서 출전 수당으로 12만 유로(1억4천만 원) 를 지급하고 경기당 이기면 3만 유로(3천600만 원), 지면 1만5천 유로(1천800 만원)를 추가 지급하겠다는 안을 내 놨다. 토고 선수들은 애초 15만5천 유로(1억9천만원)의 출전 수당에 3만 유로의 승리수당을 별도로 요구했었다.

"라인강 못 뛰어든다"

○···독일 본 시장이 월드컵축구기간중 극성스런 일본축구팬들이 라인강으로 뛰어들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4일 전했다.

일본 축구 팬들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자 이를 축하하기 위해 오사카 시내를 흐르는 강으로 뛰어들어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바에르벨 디크만 시장은 "라인강 수질은 좋다. 그러나 유속이 매우 빨라 극히 위험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축구 팬들이 강에 뛰어드는 행위를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드컵 후 세번째 웨딩마치

○···올해로 환갑인 프란츠 베켄바워(61) 독일월드컵축구 조직위원장이 월드컵이 끝난 뒤 세 번째 웨딩마치를 울린다.

4일 독일 일간지 빌트에 따르면 베켄바워 위원장은 월드컵이 끝나는 다음달 10일 이후 7년 동안 사귀어온 하이트룬 부르메스터(40)와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베켄바워는 첫 번째 배우자와 1976년 이혼하기 전까지 자녀 3명을 뒀고 지난해에 두 번째 배우자와도 이혼했다. 세 번째 아내가 될 부르메스터는 베켄바워가 구단주로 있는 분데스리가 명문클럽바이에른 뮌헨의 직원이다.

발라크 비난 대수롭잖아

○···BBC는 4일 주최국인 독일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이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3대0 완승으로 이끈 뒤 자신을 겨냥한 주장 미하엘 발라크의 비판에 대해 "무슨 비난말이냐"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보도했다. 발라크는 지난 주 독일이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2대2로 비긴 직후 독일 대표팀은 공격에 치중하느라 수비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클리스만 감독의 전술에 직접적인 불만을 터뜨렸었다. 클리스만 감독은 "월드컵에서도 (공격을 중시하는) 철학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빠른 공격 축구로 관중에게 축구의 매력을 선사할 작정"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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