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 3시 30분쯤 봉화 소천면과 석포면, 춘양면 등 3개 면 6개 마을에 30여 분간 소나기를 동반한 직경 3~10㎜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수확기를 앞둔 배추 등 고랭지 채소밭과 사과 등 농작물 108ha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전운학(50·봉화 소천면 남회룡리) 씨는 "1년 농사를 이렇게 까지 망쳐 놓을 수 있느냐. 모두 피하기 바빠 농작물을 돌볼 틈도 없었다."며 망연자실 했다.
또 같은 마을 김학기(54)씨는 "20여일 뒤 수확할 배추가 휴지조각으로 변했다."며 "1년 농사지어 학자금과 농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는 데 모두 사라져 막막할 따름"이라며 울먹였다.
한편 봉화군은 우박피해로 사과 90ha, 고랭지 배추 10ha, 호박·배추 5ha, 고추 3ha 등 총 108ha의 농작물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있다.
봉화군농업기술센터 김진삼 농업담당은 "6일 오전부터 현지 피해조사가 이뤄지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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