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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LG·현대 넘어 선두 노린다

프로야구는 이번주(6~11일)에도 치열한 선두 다툼으로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LG와 잠실에서 주중 경기를 갖고 주말에는 대구에서 현대와 맞붙는다.

삼성은 이순철 감독의 퇴진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빠져 있는 LG를 상대로 승수를 쌓아 선두 복귀를 노릴 태세다. 최근 2연승으로 제 페이스를 찾고 있는 에이스 배영수가 6일 경기에서 선발로 출격한다.

지난주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시즌 16승29패1무를 기록, 꼴찌 롯데(15승29패)에 겨우 반게임 차로 앞서 있는 LG는 총력전으로 재기를 노린다.

삼성과 현대의 주말 대구 3연전은 한쪽이 싹쓸이를 당할 경우 치명타를 입게 되는 만큼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는 지난주 투, 타의 조화가 깨지며 2승4패로 주춤한 상태. 삼성은 지난 주 타선이 기복을 보였지만 여전히 강력한 불펜을 앞세워 3승1무2패를 기록했다.

한편 LG 이순철 감독은 5일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사퇴했다. LG 관계자는 "이날 이 감독이 김영수 사장을 만나 성적 부진과 투지 부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LG는 양승호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 올 시즌 종료때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6일 선발투수

LG 이승호-삼성 배영수(잠실)

한화 정민철-SK 신승현(대전)

KIA 한기주-롯데 염종석(광주)

현대 장원삼-두산 리오스(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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