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5일 과도체제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인선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우리당은 이날 밤 국회에서 김한길 원내대표 주재로 당 중진 모임을 갖고 정동영 전 의장 사퇴 이후 후임 지도체제 문제와 관련, 현 지도부 일괄사퇴 후 비대위 체제로 당을 운영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노웅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가 전했다.
중진 의원들은 신기남, 이부영, 임채정, 문희상, 유재건 의원 등 전직 당 의장과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이용희 의원, 김한길 원내대표 등 8명으로 비대위 인선위원회를 구성하자는 내용의 권고안을 7일 의원총회-중앙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
중진 의원들은 이날 모임에서 비대위원장 인선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지는 못했지만, 김근태 최고위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원총회-중앙위원회에 제출될 중진 의원들의 권고안대로 비대위 인선위가 구성될 경우 김 최고위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과 김두관 최고위원은 이날 비대위 체제로 당을 운영하자는 중진 의원들 결정에 따라 최고위원직을 사퇴키로 했다.
이날 중진모임에는 장영달, 배기선, 이미경, 유인태 의원 등 당내 중진 20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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