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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파트 욕실서 사슴과 애완견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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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아파트 욕실에서 때아닌 사슴과 애완견의 한판(?)이 벌어졌다.

6일(현지 시각) 저널 타임스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러신에 거주하는 제리 팔크너 가족의 아파트에는 전날 오전 사슴 한마리가 유리창을 뚫고 들어왔다.

팔크너는 "처음에는 누군가가 침입한 것으로 생각했으나 다음 순간 침실쪽으로 뛰어가는 사슴을 발견했다" 며 사슴을 몰아 욕실에 가뒀으나 그 욕실에 애완견인 핏불 '샤도우'가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흥분한 상태의 사슴은 욕실에서 수도관등을 발로 차 아파트를 물바다로 만들었으며 샤도우는 사슴에 의해 몸 여기 저기에 상처를 입은 것은 물론 눈에 중상을 입고 최소한 10분 이상 의식을 잃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건물의 전기와 수도 공급을 일시 차단한 뒤 애완견을 욕실에서 구출했고 욕실에 계속 갇혀 있던 사슴은 위스콘신주 자연 자원국 직원의 마취총을 맞은 뒤 아파트에서 외부로 옮겨졌다.

느닷 없는 사슴 소동으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어 이를 수리하는 동안 당분간 집에서 살 수 없게 된 집주인 팔크너는 "그래도 사슴이 5살과 6살인 아이들이 자고 있던 방 유리창을 깨고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 천만 다행" 이라며 "이제는 안전을 위해 1층보다는 2층에서 머물러야겠다" 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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