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보다 살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일로 기쁨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범죄예방위원회 부설 한마음봉사단원들은 자신들도 빠듯한 살림이지만 힘든 이웃을 돕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한마음봉사단은 2003년 12월 보일러·전기수리업, 건설페인트업, 건축업, 도배·장판업 등 건축분야 기술자들인 '평범한' 남자 12명과 건축 현장에서 밥을 해주거나 잔심부름을 하는 부녀회원 8명 등 20명으로 창립됐다.
각자의 기술을 살려 소년·소녀가장과 부모없이 조부모와 함께 사는 청소년집에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고, 후원을 하면서 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모였다.
집 수리·건축의 '드림팀'인 이들은 최근 부모를 여의고 결혼도 못한채 혼자살고 있는 지체장애인 손모(50·경주 내남면 용장리)씨 집을 깨끗하게 수리해 주었다. 1m 남짓한 그녀를 위해 싱크대 높이를 60cm로 낮추고, 도배와 장판을 새로 했다. 손 씨는 "그동안 가재도구 등이 몸에 맞지않아 불편했는 데 이제는 편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경주지청 지청장과 이방현 검사, 김원표 범죄예방위원회장 등도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도왔다. 이부영 지청장은 "봉사단원이 일을 나가면 일당을 받을 수 있는 데도 이웃을 위해 땀 흘리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고맙다."고 말했다.
한마음봉사단은 지난해 3월 독도수비대 국가유공자인 김경호(산내면)씨 집을 신축해 주는 등 지금까지 90여 가구의 집을 수리해 주고,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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