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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야스쿠니 신사 'A급전범 분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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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靖國) 신사는 7일 A급전범 분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듭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신사 대표격인 난부 도시아키(南部利昭) 궁사(宮司)는 이날 신사를 찾은 자민당 우익 국회의원 모임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난부 궁사는 '평화를 원하고 참된 국익을 생각해 야스쿠니 참배를 지지하는 젊은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30여 명에게 "신사 창설 이래 분사는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면서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며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모임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이 자민당 간사장 대리이던 작년 6월 주창해 만든 모임으로 당내 소장 및 중견의원 13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9월 총재선거를 앞두고 야스쿠니문제가 자민당 내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신사 측이 분사 불가 입장을 거듭 밝힘에 따라 향후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 이부키파 회장인 이부키 분메이(伊吹文明) 의원은 이날 야마사키(山崎)파 회장인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전 부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야스쿠니신사의 자주적 판단으로 A급전범을 분사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자민당 내 반고이즈미(小泉)·비 아베세력들은 야스쿠니문제를 경제격차와 함께 총재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삼으려는 데 비해 아베 지지세력은 쟁점화를 극력 피하는 입장이다.

한편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은 야스쿠니문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전보장회의에 참석 중인 럼즈펠드 장관은 "야스쿠니문제는 지역 당사자들에게 맡기겠다."면서 "일본, 중국 모두 내 조언은 필요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자제와 무종교 추도시설 건설을 촉구한 일본 경제단체 동우회의 지난달 9일 제언은 간사회의에서 격론 끝에 이례적으로 다수결로 채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산케이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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