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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협조 필수"…월드컵 거리응원 안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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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없는 월드컵!"

오는 13일 오후 10시 대구 수성구 범어 네거리에서 열리는 '거리응원'에 5만여 명이 넘는 응원객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질서응원'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질서유지에 나서는 경찰은 절대다수 응원객들이 지하철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응원시작 직전과 직후 한꺼번에 지하철 역사에 사람들이 몰리면 큰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것.

경찰은 이와 관련, 지하철 2호선 범어역에 응원 시작 직전과 직후, 한꺼번에 인파가 몰리면 안전사고가 날 수 있다고 보고 대구지하철공사에 응원 시작 직전과 응원종료 직후에 지하철이 범어역을 무정차 통과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무정차 통과가 이뤄지면 인근 수성구청역과 대구은행역으로 승객 분산이 가능, 안전사고 위험이 적다는 것.

경찰은 또 거리응원 행사 주최 측에 대해서도 안전요원을 250명까지 늘려줄 것을 요청하고, 응원객들 사이에 이동통로도 확보하기로 했다.

조희현 대구경찰청 경비교통과장은 "실제 응원이 시작되면 경찰 인력은 응원에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해 모두 응원장 바깥으로 나올 수 밖에 없다."며 "안전사고 없는 월드컵 응원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 말했다.

한편 대구지하철공사는 14일 새벽엔 지하철 운행을 오전 1시 30분(종전엔 자정에 운행 마감)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사 측은 승객 편의상 경찰이 요청하는 범어역 무정차 통과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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