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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6⅔이닝 4실점…4승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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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특급' 박찬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잘 던졌지만 불펜 난조로 시즌 4승째를 놓쳤다.

박찬호는 8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안타 5개, 볼넷 3개로 3점을 내준 뒤 4-3으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강판했다.

박찬호는 그러나 마운드를 넘겨받은 스콧 캐시디가 곧바로 투런 홈런을 허용 경기가 4-5로 뒤집히며 다잡았던 승리를 눈 앞에서 놓쳤다.

실점이 '4'로 늘며 승패와 무관해진 박찬호는 이로써 시즌 4승째 및 통산 11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빅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른 신예 자크 잭슨과 맞대결에서 초반 홈런을 맞으며 다소 흔들렸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공의 위력이 살아나며 밀워키의 천적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첫회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무사히 이닝을 넘긴 박찬호는 2-0으로 앞선 2회엔 첫 타자 코리 코우스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빌 홀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경기는 순식간에 원점이 됐다.

박찬호는 1사 후 밀워키 투수 잭슨에게 우월 홈런성 타구를 내줬지만 브라이언 자일스가 껑충 뛰어오르며 타구를 잡아 준 덕분에 추가 실점을 면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이 이닝 교체 후 마이크 피아자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다시 리드를 잡아준 덕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3회 2사 후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코우스키를 땅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안정을 찾은 박찬호는 이어 4,5,6회는 흠잡을 데 없는 시원시원한 피칭으로 헛스윙 삼진 1개씩을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박찬호는 그러나 7회 2사 뒤 대타 가베 그로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 리키 위크스 타석 때 폭투로 그로스를 2루까지 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위크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4-3으로 쫒긴 박찬호는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넘겼지만 2번째 투수가 후속 브래디 클라크에게 투런 홈런을 내줘 호투가 물거품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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