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원(영양·영덕·봉화·울진) 국회의원이 한나라당 경북도당 위원장에 내정됐다.
경북 국회의원들은 지난 9일 모임을 갖고 이달로 임기가 끝나는 권오을(안동) 위원장에 이어 김 의원을 차기 도당 위원장에 사실상 내정했다.
김 의원은 "당의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아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의 기반을 지역에서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승리가 거품인지, 아닌지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민심의 소재를 분명히 파악해 앞으로 경북도가 나아갈 길을 찾겠다."며 "당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어 "(도당 위원장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잘 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다. 평범함에서 탈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도당 위원장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앞으로 더욱 고민하겠다."며 "경북 의원들 추대로 위원장에 오르게 돼 경선으로 인한 부작용은 없앨 수 있는 좋은 전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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