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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기자단 현장체험] 달성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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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습지

무덥고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이 시작되면서 도시 주변의 습지 생태계가 새삼 고마워진다. 습지 생태계의 역할과 소중함을 체험하기 위해 어린이 기자단은 습지보존연대와 함께 달성습지와 금호강 일원의 습지를 탐사하기로 했다. 지난 3일 습지 복원이 마무리되어가는 달성습지를 먼저 찾아갔다.

▶대구의 주요 습지

대구에는 달성습지, 안심습지, 팔현습지, 동화천 습지 등이 있다. 달성습지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아랫부분으로 인근 성서공단 때문에 많이 훼손되었지만 복원 공사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안심습지는 금호강이 대구로 들어오는 지점으로 안심 기지역 주변에 위치해 있다. 팔현습지는 금호강 지류가 끝나는 지점으로 경산 고모역 인근의 팔현마을에 있다. 동화천 습지는 팔공산에서 내려오는 동화천 주변을 말한다. 습지는 크게 내륙습지와 연안습지로 나뉘는데 대구는 내륙이기 때문에 연안습지보다는 내륙습지(강에 의한 습지)의 유형을 띠고 있다.

▶달성습지는

달성습지는 대구 달서구 호림동과 달성군 화원읍 일대(강정~화원유원지) 18만 평에 이른다. 2004년부터 습지 복원에 들어가 개방형 습지와 폐쇄형 습지를 복원하고 있다. 올해는 1차로 개방형 습지(길이 450m, 폭 300m)가 조성되었고 폐쇄형 습지는 올 연말쯤 끝날 예정이다. 개방형 습지는 일반인들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이고, 폐쇄형 습지는 습지 생태 보존을 위해 일반인의 접근을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구역이다. 특히 올해는 학계, 환경단체 등에서 습지의 생태계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모니터링형 수로형 습지(길이 670m)를 조성하고 있다.

▶습지체험

대구경북습지보전연대의 이상원 위원장은 먼저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에 대해 얘기해 주었다. 갈대는 잎이 꺾여서 올라가는 반면 억새는 잎이 감싸듯이 올라간다. 꺾었을 때 구멍이 비어 있고, 꽃이 피었을 때 꽃봉오리가 크고 갈색인 것은 갈대인 반면, 꺾었을 때 줄기가 꽉 차 있고, 꽃이 하얀 은백색인 것은 억새라는 설명이었다. 평소 두 가지를 구분하지 못했던 어린이들은 갈대와 억새의 차이를 확실히 알았다며 감탄사를 터뜨렸다.

곤충을 보면서 천적과 공생관계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예컨대 개미가 많이 붙어 있는 곳에 진딧물이 많다. 이는 진딧물이 엉덩이로 당분을 내보내 개미에게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당벌레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도 진딧물이다. 그래서 무당벌레가 진딧물에게 접근하면 개미가 진딧물을 지켜준다. 개미와 진딧물은 공생관계이고, 개미와 무당벌레는 서로에게 적이다.

달성습지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것은 전 세계에 만여 종밖에 없는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가 매년 오천 마리 정도 이곳에서 쉬어가기 때문이다. 달성습지는 생태체험 학습장으로서의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지리적 조건 때문에 종 다양성이 풍부하고 매년 6월경 홍수가 오고 나면 습지가 물에 잠김으로써 기존에 서식하던 식물들이 떠내려간다. 주로 번식에 강한 외래식물들이 다시 자라나 식물의 서식환경이 변하는 범람형 습지다. 다양한 식물과 곤충, 조류들을 한꺼번에 만나고 생태계를 배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습지는 자연적으로 생성되거나 소멸되는 곳으로 끊임없이 변화한다.

김경호(아이눈체험교육문화원장)

▶습지생태계의 생물

우리는 이상원 선생님과 함께 달성습지에 갔다.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곳에 있는 습지를 달성습지라고 부른다. 습지는 왜 중요할까? 많은 생물들이 살고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습지에 사는 새와 곤충은 중대백로, 왜가리, 청둥오리, 잠자리, 기생왕거미, 십자무늬노린재 등이다. 또 습지에 사는 식물은 갈대, 억새, 창포, 애기똥풀, 며느리밑앁개, 냉이 등이다. 달성습지에서는 무당벌레, 여치 등이 가장 흔하게 발견된다. 일반적으로 습지에는 수서생물이 많이 살고 수초가 많아 다양한 생물 종들이 서식한다.

장재현기자(효성초4년)

▶습지의 중요성

오늘 달성습지로 갔다. 달성습지에는 여러 식물이 있고, 조류와 나비 벌 종류도 다양하다. 달성습지는 전 세계에서 유명한 곳인데 그 이유는 멸종위기인 흑두루미 오천 마리가 쉬어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흑두루미는 전 세계에서 약 만 마리 정도 사는데 그 중 오천 마리가 이곳을 지난다고 한다. 지금은 습지 주변에 먹이가 없어서 흑두루미는 서식하지 않는다. 그리고 낚시꾼들에게 잡힌 물고기를 보면서 외국 고기가 우리 토종 물고기를 잡아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또 습지 환경이 너무 파괴된다는 생각도 들었다. 모두가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아야겠다.

박정훈기자(대곡초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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