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원·달러 환율 급락, 국제유가 급등으로 국내 총수출액의 10%를 차지하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수출 증가율과 무역수지가 2개월간 연속 감소세를 보여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같은 추세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올해 수출목표 달성에 차질은 물론 적자수출, 고용불안 등 지역경제에 미칠 후유증도 갈수록 심각해질 전망이다.
구미세관이 12일 발표한 통관기준으로 5월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1% 감소한 23억 9천100만 달러, 수입은 1% 감소한 8억 8천5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천600만 달러 감소한 15억 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수출은 저환율, 고유가 등 대내외적으로 불리한 여건이 상존한 가운데 전년동월대비 LCD(6%), HDD(34%) 등은 증가를 했으나 구미지역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휴대폰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4개월 연속 감소로 이어지는 수출부진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특히 미국(-28%), 중국(-12%), 중동(-38%) 지역으로의 수출이 큰폭으로 감소, 수출실적은 23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전년동월대비 1% 감소한 15억 600만 달러 흑자를 보였지만 수출 감소로 인해 무역수지 흑자도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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