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육군50사단, 상습 수해지역 재난대비 공사 실시

육군 50사단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상습 수해 지역을 대상으로 재난 대비 공사를 벌이고 있다.

우선 9일까지 경북 성주군 선남면 백천 일대에서 중장비 3대와 장병 30명을 동원, 물 흐름에 지장을 주는 나무 1천여 그루를 제거하고 1㎞ 길이의 물골을 재정비했다.(사진) 지방 2급 하천인 백천은 폭 10여m의 좁은 하천으로 장마철만 되면 강물이 역류, 인근 농민들이 수해를 당해왔다. 지난 2001년에는 둑이 범람, 큰 피해를 보기도 했다.

군은 오는 22, 23일에는 경북 영천시 화남면 고현천 일대와 영천시 고령면 임고천 일대에도 중장비를 동원, 제방 하단을 보강하고 물골을 하천 중앙으로 조정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말에는 경북 울진군 진복리 지방도로 일대에서 하천둑에 마대쌓기 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50사단 관계자는 "앞으로 군 자체 재난 예방활동과 함께 지자체 협조시 군 기본임무 수행 차원에서 가능한 병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 적극 지원해 국민의 군대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