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및 지하 시설물 정보가 다모였네."
대구시는 13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관련 중앙기관, 지방자치단체, 시설물 관련 유관기관, 연구기관 등의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간정보통합시스템 구축사업'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공간정보(Spatial Information)' 관리의 혁신개념을 도입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행정 정보와 연계된 위치기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총 10개 분야를 이용한 ▷편집시스템(시 산하 공무원 활용) ▷공간정보 공동활용 시스템(시 산하 및 유관기관 활용) ▷생활공간정보 시스템(시민 활용) 등 3개의 시스템이 구축됐다.
이에따라 대구시 및 시설물 관련기관 직원들은 실시간으로 변경되는 지상 및 지하시설물 정보를 저장하는 통합DB서버를 활용, 공간정보 및 행정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또 이를 기반으로 도로굴착업무 지원은 물론 모바일 기능을 이용한 공사 현장에서의 공간정보 검색기능 등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지도 정보는 지금까지 행정업무 및 전기·통신 등 시설물 관련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의 기본도로 제공, 대구시 전체에 대해 동일한 위치기반의 지도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날 생활공간정보시스템 완료보고회에 앞서 지난 1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보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민들은 이를 활용해 공개 가능한 지상의 지형지물에 대한 명칭 또는 주소로 원하는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고 행정정보와 연계, 업소 정보 및 건축물에 대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지형정보 및 항공사진 등을 활용한 3차원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어 지형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 및 지역 주변환경 분석이 가능해졌다.
시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이번 공간정보통합시스템 구축 사업에 따라 자치단체의 효율적인 공간정보 관리와 활용이 가능해졌고,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어 활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티(u-City) 구현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간정보편집시스템은 시의 '유지관리체계 수립'의 일환으로 공간정보의 관리 책임을 부여받은 시설물 관리 책임담당자에 의해서 활용, 지원된다."며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시설물 위치정보의 공동 활용과 시설물 정보 관리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 지상·지하시설물 정보의 정확도 제고, 생활정보의 대시민 서비스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말부터 약 1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성된 이사업은 ▷세계측지계 도입 ▷지상지하 지형지물에 대한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관련·유관 기관과 실시간 자료교환체계 구축 ▷위성영상 및 항공사진을 이용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3차원 구현 응용프로그램 개발 ▷무선환경에서의 응용프로그램 개발 ▷생활공간정보시스템 구축 ▷보안체계 구축 ▷장비도입(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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