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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부지에서 삼국·조선시대 유물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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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이서면 그레이스 컨트리클럽 조성부지 현장에서 삼국시대 널무덤(토광묘)을 비롯한 조선시대 생활유적과 청동숟가락, 분청자기 대접, 청동합 등 유물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성림문화재연구원은 13일 부지현장에서 이백규(경북대), 이청규(영남대) 교수 등 문화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지도위원회를 열고 이 일대에서 토광묘 240기를 비롯, 석곽묘, 수혈유구, 숯가마 등이 각각 1기씩 확인됐다고 밝혔다. 토광묘는 밀집된 형태로 서로 인접하거나 중복된 상태로 발견됐으며 장축방향은 개별 유구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나타났다. 출토유물은 동경 1점과 철제가위, 청자완(위로 넓게 벌어진 형태의 그릇), 청자소합, 백자대접, 도기병 등이다. 이중 청동 숟가락 등은 실제 생활에 사용된 것을 함께 묻은 것 것으로 보인다.

발굴팀은 "발굴조사 결과 특히 고려~조선시대 토광묘가 다수 발견돼, 당시의 매장관습을 비롯한 청도 지역의 사회·문화상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부지 인근에는 수야리 고분군, 신당리 지석묘군 등 고려, 조선시대의 다양한 유적이 분포하고 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 청도군 이서면 그레이스 컨트리클럽 조성부지에서 삼국시대와 조선시대 유물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사진은 토광묘 89호의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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