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 당선자는 15일 "현재 경제전문가를 정무 부시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2~3명과 접촉 중이며,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는 취임 2개월째(8월 중)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지역 출신으로 경제관료를 지낸 50대 초반 인사를 정무 부시장으로 사실상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당선자는 이날 낮 대구 수성구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어 경쟁체제 도입을 통한 공직사회 혁신을 특히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대구 공무원들의 기본 자질은 우수하지만 인센티브와 페널티가 없는 것이 문제"라며 "일 잘하는 공무원은 충분한 보상을 하겠다. 일 못하는 공무원은 우선 경고하고, 교육시키고, 다시 경고를 받을 경우 직권면직 등을 통해 퇴출시키겠다."고 '삼진아웃제' 실시의사를 분명히 했다.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 김 당선자는 "단기적으로는 서민경제와 기업, 사회 그늘진 곳을 지원해 용기를 북돋워 주고, 장기적으로는 대구의 성장동력을 만들겠다. 대구의 성장동력은 IT와 메카트로닉스 등 첨단산업과 의료·문화 등 대도시 서비스업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또 정부 여당에 대해 "대구문제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대구발전 협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대구를 특별대우는 아니더라도 형평성 있게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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