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토종 어종인 황금은어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16일 영덕군에 따르면 생태환경 보존과 특산품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되고 있는 황금은어가 집산지로 유명한 오십천과 영해 송천 등 지에서 제철을 맞았지만 예전처럼 은어가 많이 잡히지 않고 있어 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몸전체가 금빛을 띠어 이름 붙여진 황금은어는 환경훼손과 불법어획 등으로 자원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영덕군과 영덕은어보존회는 지난 4월 은어 5만여 마리를 등 매년 6만여 마리를 오십천에 방류하고 있다.
영덕군은 황금은어 자원량을 늘리기 위해 총 13억여 원의 국·도비를 투입, 10월까지 용역을 마치고 은어가 몰리는 오십천과 송천의 생태를 복원하고 하천보 등 시설물을 개선하는 등 하천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자원량 회복과 동시에 은어를 연중 공급하는 체계를 갖춰 영덕의 특산품으로 만드는 데 주력키로 했다.
영덕군 김세규 균형발전담당은 "수산자원연구소에 의뢰, 은어종묘 생산량을 늘리고 은어잡이 체험장도 확대, 운영하겠다."며 "황금은어 복원사업으로 특산품 개발과 하천환경을 보호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영덕·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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