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위기의 호나우두 2차전도 선발출격

흔들리고 있는 브라질 골잡이 호나우두(30.레알 마드리드)가 조별리그 2차전에도 선발로 나온다.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쾨니히슈타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호나우두는 이상 없다. 호주전에 뛸 선발로 확정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골잡이 호나우두는 이달 초 평가전에서 발에 물집이 생겨 고전했고 월드컵 개막을 코 앞에 두고서는 고열 때문에 훈련을 걸렀으며 이 날은 어지럽다며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다.

호나우두는 지난 14일 크로아티아와 벌인 1차전에서 '과체중 논란'이 쏟아지는 가운데 굼뜬 움직임으로 일관하다가 후반에 교체돼 나와 팬들을 실망시켰다.

호나우두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개막전에 걸맞은 움직임을 못 보여줬다는 걸 안다"며 "중요한 건 경기를 이겼다는 것이고 다음 경기에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19일 오전 1시 뮌헨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와 F조 2차전을 치른다.

호나우두는 개인통산 월드컵 12골을 넣어 3골만 더 터뜨리면 게르트 뮐러(14골)를 제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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