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교육청·농업기술센터 등 성주군내 공공기관 상당수가 새 건물로 이전한 뒤 옛 건물을 방치하는 바람에 도시미관 훼손과 함께 우범장소로 악용되는 등으로 슬럼화하고 있다.
2003년 6월 성산리 새 청사로 이전하고 남은 군청 앞 옛 경찰서 건물은 3년째 방치(사진), 밤중에 청소년들이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는 장소로 악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건물 유리창과 출입문은 이미 부숴졌으며, 내부 통신시설·소화전 등도 모두 망실됐고 내부에는 불을 피운 흔적이 있는 등 관리상태가 엉망이다.
인접한 옛 교육청사도 매각 입찰이 3차례나 유찰되면서 5년여 동안 비어둔 상태. 현재 도서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내년 초 도서관을 성주중 옆 예산리로 신축, 이전하면 도심 슬럼화를 부추길 전망이다. 예산리 옛 농업기술센터 건물도 매각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텅빈 채 6년째 방치되고 있다.
주민 김모(45·성주읍) 씨는 "도심의 관공서가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흉물스럽게 방치된 옛 건물들이 도심 미관을 저해하고 공동화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군이 매입해 사용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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