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마늘산업특구, 문경 오미자산업특구, 울진 로하스(친환경·웰빙) 농업특구가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받는 지역특구로 신규 지정됐다.
재정경제부는 20일 한덕수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8회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이들 지역을 포함한 전국 10개 지역특구를 새로 지정했다.
이로써 전국의 지역특구는 48개에서 58개로, 대구경북은 8개에서 11개로 각각 늘어나게 됐다.
이날 지정된 지역특구는 경북 3개 지역 이외에 음성 다올찬친환경수박특구, 여수 관광국제화교육특구, 강화 약쑥특구, 함평 나비산업특구, 고양 화훼산업특구, 논산 청정딸기산업특구, 부산 영상문화특구 등이다.
의성 마늘산업특구에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국비 216억 원, 도비 42억 원, 군비 230억 원 등 488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의성읍 원당리, 도동리 일대 7만9천여 ㎡에 마늘 유통체계 혁신과 고품질 마늘 가공제품과 품종개발 등의 사업을 위한 마늘종합타운,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대비한 농산물 유통의 일원화 및 현대화를 위한 거점산지유통센터, 의성마늘에 대한 소비시장의 신뢰 확보를 위한 마늘 직거래장터 등이 조성되고 의성마늘의 브랜드화를 위한 명품화 사업도 추진된다.
또 문경 오미자산업특구는 전국 오미자 생산량의 40.4%를 차지하는 지역적 특성을 살리기 위한 사업으로 2010년까지 모두 96억 원이 투입돼 오미자 생산단지 조성사업, 오미자 가공산업 육성, 오미자 브랜드 명품화사업, 오미자농촌 관광체험 사업 등이 추진된다. 문경시 동로면 간송리 일원 93만6천여㎡ 구역에 공동저장 및 건조장, 오미자집하 종합처리시설, 친환경 농법기술 및 품종개발을 위한 농업기술센터 등이 들어선다.
울진 로하스 농업특구는 울진군 10개 읍면의 1만4천여 ㎡에 친환경농업을 통한 녹색·생태관광기반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460억 원으로, 올해부터 2010년까지 친환경농업기반 인프라구축에 323억 원, 친환경농산물 유통활성화 54억 원, 친환경농업 연구·교육사업 56억 원, 녹색·생태관광사업에 27억 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정경훈기자 jgh0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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