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함께 2006독일월드컵축구 G조에 속한 토고대표팀이 조별리그 최종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주전이 아닌 후보 선수를 대거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토 피스터 토고 감독은 19일 밤(한국시간) 스위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뒤 "프랑스와 3차전에서는 아직 한 번도 뛰지 못한 4-5명에게 경험을 쌓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말 대로라면 주전보다는 후보들을 선발 및 교체 선수로 활용하겠다는 셈이다. 토고 대표팀에서 1, 2차전을 뛰지 못한 선수는 우로니미니 차그니루와 코조비 오빌랄레(이상 골키퍼), 에리크 아코토, 카림 구에데(이상 수비수), 아데칸미 올루파데, 아포 에라사(이상 미드필더) 등 6명이다.
한국으로선 스위스와 3차전을 이기지 못하더라도 이미 탈락이 확정된 토고가 프랑스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 운좋게 16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기 때문에 피스터 감독의 말이 달갑지만은 않게 됐다.
피스터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불미스런 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지만 스위스전에서는 기량을 100% 발휘해줬다"며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프랑스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스위스의 전력에 대해서는 "좋은 팀이지만 최전방에 원톱 공격수를 내세우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중원 압박으로 스위스를 무력화시키려 했지만 득점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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