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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시민단체, 대규모 '反부시 시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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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美대통령 방문 헝가리

대규모 '反부시 시위' 계획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헝가리 방문에 맞춰 헝가리의 인권 및 환경 단체들이 대규모 시위를 준비 중이다.

헝가리 반전(反戰)단체인 '평화를 위한 시민모임'은 21일 부시 대통령을 전쟁과 침략, 고문을 상징하는 정치인이라고 비난하고 그가 헝가리에 체류하는 22일 부다페스트 도심에서 항의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MTI 통신이 보도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헝가리 정부가 부시 대통령의 호전적 정책을 지지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하고 "이번 시위의 목적은 우리가 미국 정부의 호전적 태도와 정책을 거부한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는 시위를 통해 미국의 공격적인 외교 정책과 테러와의 전쟁 수행 과정에서 잇따르고 있는 포로들에 대한 고문, 기후변화협약에서의 미국의 역할, 유전자 조작식품의 확산 등에 대한 반대 입장과 항의의 뜻을 천명할 계획이다.

이 단체는 지난 2003년 처음으로 이라크에 파견한 헝가리의 비전투 병력 300명의 철수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 밖에 국제앰네스티(AI)도 21, 22일 이틀간 관타나모 수용소의 포로 학대 행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며, 헝가리의 일부 좌익 정당들도 22일 부다페스트 도심서 부시 방문에 반대하는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헝가리 경찰은 부시 대통령의 도착 및 귀국 시간대에 페리헤지 공항과 도심을 잇는 간선도로를 전면 차단하는 한편 국회의사당 앞 광장 등 시위 예상 지역에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비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21일 밤 8시께 부다페스트에 도착, 22일 솔욤 라슬로 대통령과 쥬르차니 페렌츠 총리 등을 차례로 만난 뒤 이날 오후에 돌아갈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의 헝가리 방문은 지난 1956년 헝가리의 반(反) 소련 봉기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 행사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 정부의 공식적인 1956년 혁명 기념식은 오는 10월 열린다. 한편 앞서 솔욤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테러와의 전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 존중 문제와 환경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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