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을 정하는 문제를 놓고 한·일 양국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독도 경비함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독도 경비를 맡고 있는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이 중·고교생들의 수학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경기 안산고교(14일)에 이어 21일 서울 선린중학교 교사 및 학생 320여 명이 수학여행 중 동해항에 정박 중인 독도 경비함 제민8호와 삼봉호(5001함)를 찾은 것을 비롯, 올 들어 18차례에 걸쳐 2천739명이 독도 경비함정을 견학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천20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독도 경비함을 찾는 방문객은 유치원생, 초·중·고교생은 물론 일반인까지 다양한데 특히 외지 방문객의 경우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작년까지는 지역의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방문이 대부분이었다.
독도 경비함 방문은 출동하지 않은 날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경비함이 정박중일 때는 거의 매일 방문객이 찾는 셈이다.
이는 독도 해역 측량을 둘러싼 한·일 갈등이 불거진 이후 독도에 관심이 증폭되면서 독도 경비함이 중·고생들의 수학여행과 견학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해 해경 관계자는 "우리 땅 독도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이 독도 경비함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독도를 사랑하는 현장체험과 학습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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