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개 발바리와 동거하던 새끼 멧돼지가 이웃집 개에게 물린 뒤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2일 발바리와 새끼 멧돼지를 돌보는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1리 문명자(62.여)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새끼 멧돼지가 풀려난 이웃집 개에 물려 숨졌다.
문씨는 "발바리가 울부짖은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새끼 멧돼지가 심하게 물린 상태였다"며 "승용차를 이용해 급히 양양읍 가축병원을 찾아갔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날 변을 당한 새끼 멧돼지는 지난달 어미개 발바리가 데리고 와 한 달째 함께 먹고, 자고, 나들이를 다니는 등 사이좋게 살고 있어 세간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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