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수돗물 안전하다"…수질검사 결과 '적합'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한국소비자연맹과 합동으로 지난 4월부터 5월 말까지 대구시에 공급되는 수돗물에 대해 수질확인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지역 정수장 5곳과 수도꼭지 100곳, 저수조 12곳 및 상수도 미보급 지역의 마을상수도 7곳 등 124곳을 표본 추출해 먹는물 수질기준 전항목(54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했다. 특히 조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채수지점의 선정 및 시료채취, 실험과정 참관까지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실시했다.

검사결과를 보면 총대장균군 등 세균류와 농약류, 중금속류, 휘발성유기화합물질과 냄새, 맛, 색도 등은 미량검출 되거나 검출되지 않았고, 미네랄 함량을 나타내는 지표인 경도와 증발잔류물은 86mg/ℓ(수질기준 300mg/ℓ)와 160mg/ℓ(수질기준 500mg/ℓ)로 적당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었다. 유기물 함량을 나타내는 과망간산칼륨소비량은 1.4mg/ℓ(수질기준 10mg/ℓ)로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고, 산성·알칼리성의 측정 지표인 수소이온농도는 7.3(수질기준 5.8~8.5)로 중성을 나타냈으며, 소독 후 부산물로 발생하는 '총트리할로메탄' '클로로포름' 역시 0.018mg/ℓ(수질기준 0.1mg/ℓ)과 0.0154mg/ℓ(수질기준 0.08mg/ℓ)로 나타났다.

물의 소독 여부를 나타내는 잔류염소도 0.4mg/ℓ(수돗물 수질기준 0.2~4.0mg/ℓ)로 나타나 여름철 수인성 전염병 예방과 관련하여 적정 수질을 유지하며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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